필리핀 현지의 어느 지방에서 한국 근로자 20여 명이 게릴라들에게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한다. 엄청난 몸값을 요구하는 그들에게 대응, 우리 군부대에서는 황급히 다섯명의 특수부대 요원을 착출하게 되는데 그 과정중 어느 해커의 장난(?)으로 어처구니 없게도 방위들이 필리핀 오지에 파견되기에 이른다. 부잣집 외아들로 빽써서 6개월 방위로 입대한 위아래도 없는 망나니 오렌지족 유행철(김민종 분). 남들 다 가는 군대하나 제대로 못가는 시골 촌놈 한장돌(이형철 분). 세상의 눈치를 적당히 볼 줄 알며 소극적이고 겁많은 평범한 방위 나희주(허준호 분). 경제적 무능력으로 마누라에게 체이며 살아온 흔적이 온몸과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있는 유광정(박광정 분). 폭력 조직의 보스를 꿈꾸지만 뒷골목을 전전하며 폼과 소리만 ...